새 시대를 세운 조선왕조의 법궁, 경복궁으로 떠납니다. 가장 아름다운 궁궐로 창덕궁을 많이 떠올리지만, 가장 궁궐다운 궁궐의 으뜸을 꼽자면 단연 경복궁이지요. 경복궁은 단순한 통치공간이나 건축물의 집합체가 아닙니다. 조선이 되고자 했던 나라, 왕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을 담은 명실공히 조선의 정신 그 자체였지요. 이상적인 유교국가를 꿈꾼 정도전부터 왕조의 마지막을 어떻게든 붙들어보려던 고종에 이르기까지 경복궁은 수 백년간 갖은 고난과 역경을 온몸으로 통과한 조선의 역사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 임금이 머물며 나라를 다스리던 곳, 백성의 평안을 고민하고 부강한 국가를 꿈꾸던 곳, 위풍당당 광화문부터 비극이 서린 건청궁까지 경복궁 곳곳에 숨은 역사와 사람의 이야기를 찾아봅니다. 실제 동선에 맞춰 사진과 동영상으로 간편하게, 셀프투어로 경복궁을 맘껏 누려보세요.